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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하반기, 막학기에 취준을 병행했다.
필자는 아무것도 안할 때 불안함을 느끼는 성격이라 한가할 때보다 바쁠 때 취준을 하는 게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훨씬 괜찮았던 것 같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경험 삼아 취준을 병행해보자 했던 초반 전략과는 다르게,
상당히 열심히 취준을 하게 되었고,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로 대기업 3군데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취준 과정에서의 서류, 인적성, 코테, 면접 등 준비 과정에 대해서 기록해놓으려 한다.
정량 스펙
[전공]
본전공 컴퓨터과학전공 / 복수전공 통계학과
[학점]
본전공 3.93 / 복수전공 4.21 / 총합 4.02 (4.5만점)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 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 오픽 IM1
[인턴]
- 4개월
- 데이터 분석 서버 & 프론트엔드 개발
[프로젝트]
- 딥러닝, 웹 융합한 졸업 프로젝트 및 졸업 논문
- 수상 경력 있는 프로젝트 2개
- 그 외 작은 프로젝트 3개 (교내외 활동) : 자소서 기입 X
자소서 준비
그 전에 다른 기업 인턴이나 몇몇 공고 준비하느라 노션에 이력서 만들면서 지금까지 해놓은 것들을 쭉 정리해놓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문항 별로 어필하고 싶은 키워드를 정해서 쓰고 싶은 내용을 러프하게 적은 다음에 디테일을 잡는 식으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기업 별로 복붙해서 엄청 여러 군데 지원했다는데 필자는 기업 자소서마다 어필할 점도 다 다르고 글자수도 달라서 통째로 복붙하지는 않았다. 다만 동일한 프로젝트를 적거나 동일한 내용을 어필할 때에는 살짝씩 복붙했었다.
주로 어필했던 역량으로는
- 프론트엔드 역량
졸업 프로젝트, 수상했던 프로젝트 하나가 React를 사용한 프로젝트였는데 둘 중 하나를 자세하게 적으면서 어필함
React 사용한 거라서 '컴포넌트 재사용', '성능 보안적 향상을 위해 같은 기능이더라도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려 노력'
이런 방향으로 어필
- 클라우드 역량
클라우드 지식에 대한 필요성 느껴서 -> 클라우드 전문가 교육 수강 -> 활용해서 뭐뭐 해봤다
-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프론트엔드 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서버 개발, 클라우드 등등에도 관심 있어서 관련 역량 쌓았다 어필
스타트업 말고 대기업은 백엔드는 모르겠지만 프론트엔드 역량 하나만으로는 어필하기 어렵다고 생각 (개인적인 생각이긴 함)
- 팀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
개발 환경 셋팅 메뉴얼 작성하여 팀원들에게 공유한 경험 = 팀과 함께 공동체로 성장하고자 함 + 개발 문서화 관련해서도 어필 가능
(개발 환경 셋팅이 아니더라도 깃헙 사용법이나 에러 잡은 방법 등등을 문서화하고 팀원이랑 공유한 경험이 어필하기 좋은 듯함)
인적성
인적성은 준비 안했다.
삼성에 지원했으면 모르겠는데, 개인 사정으로 삼성에 지원을 못하게 되었고, 다른 기업들의 인적성 시험에 대해서는 준비 안하고 봤다.
LG는 특히 인성이 중요하다는 정보가 많았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LG는 여러 계열사 지원 가능한데(2022년 기준), 인적성 한번만 보면 다른 계열사들에 다 적용이 돼서 편했다.
근데 그만큼 한번 볼 때 잘 봐야할 듯 하다. 그치만 적성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코테
코테는 예전부터 좀좀따리 준비해왔었다. IT 연합 동아리 하면서 항상 알고리즘 스터디 있으면 참여를 했었다. 그런데 그때 실력이 늘었던 것 같지는 않다. 스터디 당시에는 주어진 문제 조금 고민해보다가 금방 답을 찾아서 코드 이해하고 베끼는 수준이었으니..
항상 코테.. 공부하면 늘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주변 지인이 이런 말을 한적 있다.
수능 수학 공부 한 것처럼 코테 공부하면 전혀 못할 게 없다!
생각해보면 지금 코테 공부한게 수능 수학 공부한 거의 1/50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수능 수학 공부한 것처럼 코테 공부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저 말 덕분에 '코테도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코테 공부에 대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언젠가 늘 거라는 자신감을 주었다.
나는 파이썬으로 처음부터 준비했고,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테스트다 with 파이썬' 책이 공부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코테 공부 기록이다. 아는 언니 따라서 깃헙에 레포 파서 기록을 남겼다.
평소 코테 공부는 위에 '이코테' 책과 백준 문제들을 풀며 진행했다.
기업 코테 직전 준비 때는 프로그래머스 문제들을 풀었다. 문제수가 백준에 비해 적기 때문에 직전에 감 살리기 좋다.
종종 SQL 나오는 기업 코테가 있는데 이때도 특히 프로그래머스 SQL 모음집 보면 좋다. 직전에는 모르는 문제 끙끙대지 말고 답 보고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 유형은 후반에는 BFS, DFS 얘네는 1문제는 꼭 나오기 때문에 얘네를 위주로 직전까지 외우고 공부했다.
DP는 나올 때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감을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살짝 포기? 하였다. 백준 실버 수준은 알겠는데 골드 수준은 내 실력으로는 아직 역부족이었기에.. 선택과 집중을 함
이 외에 정렬, 단순 구현이나 기타 다른 유형들은 평소 실력이라 생각하여 직전에는 딱히 살펴보진 않았다.
+ 코테를 보고 나면 꼭 복기를 해놓았다.
AI 면접
첫 기업 AI 면접은 현대 IT&E였다.
이때 진짜 이보다 망할 순 없다 하고 절망했는데 그냥 패쓰되는 걸 보고 AI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버릴 수 있었다.
다른 직무는 몰라도 개발 직무에서 AI 면접은 나름대로 괜찮게 말만 하면 넘어가는 절차라고 느꼈다.
영어 자격증 및 영어 면접
개발 직무는 영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어디에선가 들어본 적이 있었다.
필자는 영어 회화가 정말 자신 없었기에.. 저 소식은 너무 반가웠다.
그래도 일단 회화 자격증은 따놔야지! 하는 생각으로 회화 공부를 결심했다.
전화영어로 공부했고, 학원 전화영어들 체험 두어번 해보고, 에타에 올라온 전화영어도 해봤는데, 퀄리티는 별 차이 없다고 느꼈다.
가격은 에타에서 구한 전화영어가 학원보다 훨씬 싸서 에타에서 구한 전화영어를 꾸준히 진행했고, 오픽을 보고 최소 기준 정도 성적으로 맞추었다.
필자가 경험한 영어 면접으로는 LG 전자 하나였다. 그래도 이 영어 면접은 합불을 결정짓는 절차가 아니라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포지션 배치 때 고려하는 정도인 것 같다. 그래서 영어 면접은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그치만 면접 과정을 나름 수월하게 진행했다고는 못하겠는 것이, 생각보다 질문이 날카롭고 어려웠다. 구글링해서 후기들 보고 준비했는데 전혀 다른 수준의 질문이 나왔다..
실무 면접 / 1차 면접
필자는 면접 준비 과정에서 스터디를 활용하지 못했다 않았다.
기업 별 카카오 오픈채팅방이 있을텐데, 거기서 한두번 정도 구해보았다. 딱 한번 둘이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질문 공유 외에 딱히 도움을 못받았다.
필자는 혼자 준비하는 것이 훨씬 편해서 구글링해서 답변 정리하고, 예상 답변에 답변하는 모습을 노트북으로 영상 촬영하면서 나름대로 혼자 준비를 했다.
면접 볼 때 긴장을 정말 많이 하는 타입이라 (목소리가 떨림)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하려고 했다. 기본적인 질문들은 최대한 많이 읽고 외우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은 면접 때 긴장 되더라도 떨면서 자동 응답기 마냥 나오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면접볼 때 목소리가 떨리니까 면접관 분들도 내가 긴장한 것을 알아챌텐데, 그 긴장되는 와중에 할 말을 다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면접 필수 요소인 '1분 자기소개' 멘트는 유튜브에서 '인싸담당자'의 영상을 참고했다.
이 영상 보면서 1분 자기소개 틀 잡고, 이후로 계속 다듬어나갔다.
CS 관련 질문 대비는 유명한 깃헙 레포들 참고했다. 정리가 정말 잘 돼있다. 👍
이 외에 프론트엔드 관련 CS 지식들은 아래 블로그들을 참고하고, 따로 정리할 게 생길 때마다 내용을 추가했다.
임원 면접 / 2차 면접
임원 면접에서는 기업 분석 좀더 철저히 해서 하고 싶은 직무, 분야, 개발하고 싶은 서비스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해갔다.
기업에 대해 관심도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내가 어필해야 하는 점들을 자소서와 일관되도록 준비하였다.
구글링해서 나온 질문들에는 죄다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준비하고, 그 외에 내가 생각하는 예상 질문들도 다 뽑아서 모든 질문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 두었다.
또 지금까지 내가 한 프로젝트와 인턴 경험 등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정리했다.
해당 프로젝트/경험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때의 배운 점, 느낀 점, 어려웠던 점, 맞닥뜨린 갈등 상황과 해결한 방안 등, 나의 경험 관련하여 잘 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부분은 기업과 상관 없이 동일한 나의 경험이므로 기업 면접을 몇 번 해가면서 점점 말하는 것이 늘었던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은 실무 면접에서 증명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좀더 협업, 적극성, 습득력 등과 같이 '함께 일하기 좋은 사원'으로 비춰지기 위해 최대한 어필하려 했다.
노션 활용한 자소서 및 자료 정리
취준에 필요한 모든 자료는 노션으로 정리했다.
취준 후반에 심적으로 불안하고 힘들 때 저런 문구 써놓으면 괜히 마인드 컨트롤이 된다.
위와 같이 학점, 자격증, 수상 내역 등은 서류 작성 할 때마다 작성해야하므로 학점 내역, 상세한 날짜, 자격증 일련번호 등등을 정리해놓으면 매우 편하다!
지원 내역들을 보기 좋게 날짜와 함께 표로 자소서와 각 기업 별 면접 준비 자료를 정리하였다.
또한 면접을 보고 나면 꼭 질문 복기를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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