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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독서결산!

 

저는 평소에 북적북적 앱으로 독서 기록을 하곤 하는데요

 

앱으로 꾸준히 기록하니까

꾸준히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올해는 26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1년에 책 한 권도 안읽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래도 독서 습관이 잡혀서 이렇게 1년에 26권을 읽게 되었다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지금까지 기록한 책들을 저만 보기는 아까우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작성했던 메모나 한줄평을

블로그에도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독후감입니다~

 

01234


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 최영민

 

독서 기간: 2024.12.31 ~ 2025.01.06

 

ETF 입문을 도와줬던 책들 중 하나.

 

ETF 개념이나 추천 외에도

투자 마인드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었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

대기업 고학력자 직장인들이 투자를 통해 큰 돈을 벌지 못 하는 이유가 일에 치어 사느라 투자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종종 오후 반차를 내고 카페에서 조용히 생각하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독서 하는 습관을 갖자'
독서를 멈추면 너무나도 평범한 생각이 없는 내가 된다. 
더 치열 하고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 독서 하는 습관을 지속적으로 가져 가자.

 

 

소년이 온다 / 한강

 

독서 기간: 2025.01.09 ~ 2025.01.21

 

 

80년 8월 광주민주화운동 그 순간과 전후의 사람들의 인생을 잠깐이나마 뼈저리게 느꼈다.
읽으면서 너무나도 상세하고 현실적인 표현에 눈물 고일 때가 꽤나 있었던 책.

잔인한 폭력 속에서 그들의 피와 시신이 느껴지는 듯하다. 
한강의 문체는 한강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한강이 직접 속삭이며 내용을 전하는 듯하다.

 

간결하지만 있는 그대로 필터링 없이 묘사하는 문장에 시신들을 처리하는 시취가 가득한 합동분향소에 와있는 것만 같다.

총에 맞은 정대를 뒤로 하고 도망갈 수 밖에 없었던 ‘너’.

‘너’ 라고 칭하는건 이 챕터를 읽는 독자에게 하는 말 같다.

그 상황에서 나를 비롯한 누구라도 ‘너’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고 ‘너’를 비난할 수 없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유가족을 비롯한 사람들이 시신들을 처리하며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나라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인데 왜 애국가를 부르냐는 ‘너’의 의문에,

나라를 빼앗으려는 군인을 나라라고 할 수 있겠냐는 답을 한다.

절대 그들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

 

광주 민주화 운동 전후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친구를 눈앞에서 잃고 친구를 찾겠다며 시신 처리를 하러 다니는 사람,
시신 속에서 죽어가다가 불태워진 그 친구,
뺨 7대를 하루에 하나씩 잊고자 하는 사람,
손가락에 모나미볼펜이 끼어져 짓이겨지는 고문을 버티고 살아남아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대학 노조 모임에서 만난 언니의 생존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우즈

 

독서기간: 2024.12.14 ~ 2025.01.28

 

 

처음엔 진화적인 측면을 담은 과학책인 줄로만 알았는데, 
과학적 사실을 넘어

사회정치적, 문화적 측면을 관통하는 책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독서기간: 2025.03.26 ~ 2025.03.27

 

마음을 가득 채우는 좋은 문장들
삶이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찾고 싶어질 것 같다.

기록해둔 문장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와닿았던 문장은 이거다.

우리 눈에 보이는 가로수는 비록 전기톱과 가위에 깎여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땅속 깊은 뿌리만큼은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겉보기엔 사회의 기준에 맞춰져 비슷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면은 제각각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까요

 

진정한 여행은 낯선 땅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프루스트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난 색다른 경험을 주지만, 결국 우리는 언젠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추억을 남기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하지만 프루스트의 말처럼 새로운 눈까지 기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그럴 수 있다면 여행이 끝난 뒤에도 일상을 훨씬 풍부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 말이지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할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비판을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평가하고 돌아보는 일이어야 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당신이 꿈꾸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독서기간: 2025.04.12 ~ 2025.04.13

 

이틀 동안 단숨에 읽어버렸다.
몰입도 있는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참 잘 골랐다.

영험한 녹나무를 매개로 사람들의 삶을 담았는데
복잡하고 어지러운 인간들의 본성 속에 존재하는 선함이 전해진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독서 기간: 2025.03.28 ~ 2025.04.28

 

 

국민연금 소진 등이 뜨거운 화제인 요즘, 
국가와 정치인들의이 화폐제도를 기반으로 국민을 어떻게 기망하는지를 담은 책.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와 의견에 경제적인 생각의 폭이 어렴풋이 넓어졌다.

 

 

홍학의 자리 / 정해연

 

독서 기간: 2025.05.02 ~ 2025.05.02

 

전형적인 것 같던 인물들이 사실은 모두 입체적이었을 때 오는 반전.
그걸 깨달았을 땐 편견들이 부숴짐을 느낀다.

 

 

고양이1 / 베르나르 베르베르

 

 

독서기간: 2025.05.02 ~ 2025.05.02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 질리언 매캘리스터

 

독서기간: 2025.05.04 ~ 2025.05.11

 

베일에 싸여있던 진실들이 한 겹씩 벗겨질 때마다 놀라울 뿐이다.
하루하루 모든 날의 에피소드가 버릴 게 없이 흥미롭다.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독서기간: 2025.04.28 ~ 2025.05.17

 

아이들을 매개로 잔혹한 사회를 보여준다.
모든 인물들을 아이들로 택한 건 작가의 탁월한 선택이다.
아이들이 매개이기 때문에 현실의 잔혹함이 더욱더 잔인하게 느껴진다.

 

 

도깨비 복덕방 / 도선우

 

독서기간: 2025.06.09 ~ 2025.06.09

 

가볍게 읽기 좋다.
클리셰 범벅의 드라마 몇 편을 본 기분



모순 / 양귀자

 

독서기간: 2025.06.10 ~ 2026.06.11

 

책 진짜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읽었다.

 

처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귀중한 경험을 선사해준 책

 

 

많은 사람들의 인생 책이라는 후기를 듣고 높은 기대치라는 선입견을 갖고 읽었음에도
그 기대치보다 높은 감정을 선사해준 책.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풍요와 빈곤.
상반되는 개념들을 아우르며 삶의 본질에 한발짝 다가선다.


트럼프 2.0 시대 / 박종훈

 

독서기간: 2025.06.01 ~ 2025.06.17

 

회사에서 박종훈 연구소장님의 세미나를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책을 주문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가들의

정치, 사회, 경제 상황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통찰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책



장미와 나이프 / 히가시노 게이고

 

독서기간: 2025.07.22 ~ 2025.07.31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본 정통 추리소설.
상식 밖의 반전 앞에

내 나름대로의 짧은 예측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역시 추리소설은 재밌어!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독서기간: 2025.08.06 ~ 2025.08.20

 

히가시노게이고의 장난기와 발랄함을 엿볼 수 있었던 소설.
진짜 너무 웃기고 재밌고..
동시에 현실을 상당히 비꼬고 풍자하고 있어

생각해볼 거리도 생긴다.

특히 AI에 의존하는 시대를 꼬집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게 정녕 2001년에 쓰여진 책이 맞나 싶다.
말도 안돼!




궤도 / 서맨사 하비

 

독서기간: 2025.08.20 ~ 2025.08.30

 

우주에 둥둥 뜬 채로 사색하는 느낌
부커상 수상작이래서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뭔 소린지 잘 모르겠고, 졸렸다.



 

급류 / 정대건

 

독서기간: 2025.08.31 ~ 2025.09.03

 

경주의 느낌 좋은 책방에서 산 책.

작은 책방에서 직접 책을 산 건 처음이라

괜히 더 애착이 간다.

 


"여름 날의 뜨겁고도 황폐하며 진심어린 사랑"

누가 사랑이란 말을 발명했을까 궁금해했지.
누군가 죽기 전에 떠오르는 사람을 향해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이란 말을 발명한것 같다고. 
그 사람에게 한 단어로 할 수 있는 말을 위해 사랑한다는 말을 만든 것 같다고.
그때 깨달았어.
사랑한다는 말은 과거형은 힘이 없고 언제나 현재형이어야 한다는 걸.

- 191p
두 사람 사이를 너울거리는 파도에 서로의 얼굴이 보이다 말다 하며 어른거렸다. 도담은 해솔에게 가까이 가 닿고 싶었다. 그때 조류에 밀려나 두 사람이 떨어졌다. 둘은 물결을 가로질러 서로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해솔과 도담은 손을 뻗어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 앞에 파도가 일고 있었지만 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

- 298p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독서기간: 2025.09.08 ~ 2025.09.21

 

 

아, 제주 4.3 사건 이야기구나.
제주도의 처절한 역사를 간접체험했다.

읽는 내내 맘이 안좋다.

 

4.3 사건 당시 눈 오는날 운동장 속 시체들의 얼굴에 쌓인 눈을 손수건으로 닦고 가족의 시신을 찾으면서시신의 얼굴에는 눈이 녹지 않고 쌓인다는 걸 깨달은 13살 인선의 엄마가 인선이 꿈에 얼굴에 눈송이가 핀 채로 나타났을 때 죽었겠구나 깨닫는 장면에 가슴이 미어졌다.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아직 사라지지 말라는 경하의 말이 이 처절한 역사를 잊지말라는 말처럼 느껴진다.

 

얼굴에 쌓인 눈을 치우고 손가락을 이로 갈라 피를 주겠다는 말들이  인선의 엄마, 이모가 죽은 가족들을 찾고, 외삼촌을 살리겠다고 한 행동을 고스란히 읊는다.

 

다시 환부에 바늘이 꽂히는 곳, 피와 전류가 함께 흐르는 곳.

이것은 또 다시 괴롭고 힘든 현재를 의미하는 걸까?

나는 그렇게 느껴진다.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송길영

 

독서기간: 2025.10.11 ~ 2025.10.11

 

경량문명은 가볍기에 효율적인 것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꿈이 허락될 수 있기에 따뜻한 문명입니다.

- 시대예보 중에서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의 미래 / 박예신

 

독서기간: 2025.10.11 ~ 2025.10.11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무지할 때 읽으면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

개념과 스테이블코인의 장단점에 대해 알 수 있다.
나도 이제 관련 기사들을 접할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해변의 카프카1 / 무라카미 하루키

 

독서기간: 2025.10.14 ~ 2025.10.19

 

해변의 카프카2 / 무라카미 하루키

 

독서기간: 2025.10.19 ~ 2025.10.28

 

무의식과 의식의 합작.

해변의 카프카1에서의 떡밥들을 모조리 회수하는데
스토리에 몰입해서 보게된다.

한편 이야기 전개가 뭐랄까..
진짜 피곤한 날 꾸는 꿈 같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책 다 읽고 해석들을 찾아봤을 때

'무의식과 의식의 합작'
이라는 명 후기를 비로소 남길 수 있었다.

 

저소비 생활 / 가제노타미

 

독서기간: 2025.11.16 ~ 2025.11.25

 

저소비에 초점을 맞춘 생활보다
살아가는 태도가 귀감이 되었던 책.

저소비 관련된 생활은

나에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져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토막난 우주를 안고서 /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독서기간: 2025.11.26 ~ 2025.12.03

 

죽음, 사랑에 관해 5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색깔을 진하게 담은 단편소설들이 실려있다.
5편의 짧은 영화를 본 느낌이다.


비구름을 따라서 / 김초엽
이 소설을 관통하는 메세지

'쓸모를 증명하라고 말하는 세계에 저항하려고'

작가가 전달하는 이 메시지가 좋다.

우리를 아십니까 / 천선란
올리브각시바다거북이와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 이 소설의 메시지가 드러난다.


'네가 그렇게 말하지만 않으면, 나는 언젠가 저 예민한 애처럼 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어. (중략) 하지만 구분 지으면, 선이 생겨. 넘을 수 없는. 내가 갇혀 있던 가짜 바다의 투명한 벽처럼. 선이 생기면 오래 살 수 없어. 넘을 수 없다는 좌절이, 마음을 늙게 해'

'그게 너희의 장수 비결이야?'
'아니. 이게 원래 지구를 살아가는 방법이야.'


레즈비언 커플이자 부부인 주인공을 소수자로 정의하고 선을 짓는 행위는 지구에서 오직 인간만이 하는 행위이다.
인간이 좀비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지구는 인간을 멸종시킴으로써 원래 지구로 돌아간다.

오름의 말들 / 김혜윤
사회에서 벌어지는 약자의 시위. 지는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코기토 에르고 숨! / 청예
소설에 담긴 메시지와 별개로, 이야기 전개와 반전이 가장 흥미롭고 인상깊었다.

I'm Not a Robot / 조서월
캡차(컴퓨터에서 로그인할 때 로봇이 아님을 증명하라는 시험을 내는 프로그램)에 자꾸 실패하는 자신을 보며 이 소설을 떠올렸다는 작가의 말이 재밌었다.
로봇과 인간의 유대를 담은 이야기는 흔하지만, 뻔하지 않고 뭉클했다.

 

 

도둑맞은 집중력 / 요한 하리

 

독서기간: 2025.08.03 ~ 2025.12.06

 

집중력에 관한 깊은 고찰.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기업, 가족과 교육, 인류 전체의 사회문제까지 아우른다.
사회와 기업이 유발하는 현대인의 집중력 고갈 문제.
새로운 시선과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독서기간: 2025.12.06 ~ 2025.12.30

 

매년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다음 해를 준비할 때

읽기 좋은 책.
확실히 이번 해에는

AI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